업비트 코인 상폐 및 유의 지정
얼마 전 국내 대형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에서 5개 코인 원화 마켓 페어 제거 & 25개 코인 유의 종목 지정 공지를 올렸습니다. 페어 제거란 상장폐지라는 의미로 더 이상 원화 마켓에서 해당 코인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행히도 원화 마켓 페어 제거이므로 BTC 마켓에서는 거래 가능합니다. 또 하나, 유의 종목 지정은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입니다. 유의 종목들은 업비트에서 지정한 일주일이라는 기간 동안 해당 코인 검토를 통해 거래 지원 중단 여부가 결정됩니다. 업비트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해당 코인들은 50% 이상 급락하여 투자자들은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업비트 측에서는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부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업비트와 반대로 코인원, 지닥 등 타 코인 거래소는 상폐 계획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재단사들의 대응
업비트에 공지가 뜬 후 김치코인들의 단톡방에서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이에 대해 각 재단사들은 공식 단톡방에서 입장과 로드맵을 밝혔습니다. 몇 재단사는 일방적인 통보이기 때문에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분노한 투자자들
올 9월까지 완료해야 하는 '가상 자산 사업자 등록' 때문에 거래소들은 시중은행과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제휴를 맺어야 합니다. 시중은행은 만일의 금융사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매우 깐깐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비트 역시 케이뱅크와 제휴 연장 또는 다른 은행과의 제휴를 위한 조치로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알트 코인들을 정리하려는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기준 미달의 코인을 정리하는 것은 스캠 코인을 없애고 건전한 코인 시장을 만드는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스캠이 없는 거래소를 이용하며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업비트 상황은 갑작스러운 종목 지정과 구체적이지 못한 이유로 투자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날에서 발행한 페이코인 역시 내부 기준 미달로 인해 상장 폐지는 모두를 의아하게 했습니다.
상폐빔 맞은 코인들
상폐빔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상폐빔이란 상폐나 유의 종목들이 상폐빔을 받고 가격이 급상승함을 의미합니다. 상폐나 유의 종목들이 공지 후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되어 이를 표현하는 '상폐빔'이라는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이번 상황도 역시 지난 금요일(11일) 업비트에서 공지가 뜬 후 14일 페이코인은 100% 이상 급등하였습니다. 그 외 코인들도 줄줄이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거래소의 태도로 코인 투자 시 위험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늘어났을 거예요
건전한 코인 시장을 위해 질서 확립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을 위한 정책도 동반되어야 바람직한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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